청년 창업 꿈 날개를 달다

강남구, 10일부터 청년 창업가 70명 모집...사무실, 홍보·마케팅 교육, 판로개척 등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의 꿈을 펼칠 제4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0년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도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문을 연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갖고도 자금과 정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자 성공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내 만 20~39세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혹은 창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초기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식·IT벤처·디자인·일반 등 4개 분야, 70명 내외를 소정의 심사를 거쳐 뽑는다.최종 선발자는 테헤란로에 있는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1년간 ▲창업 공간 시설 지원 ▲창업 교육 지원 ▲홍보·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 등 창업과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데 1년의 입주기간이 끝나고도 필요시 사무 공간 제공, 간담회 등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강남구청년창업지원센터

먼저 창업 공간 시설 지원으로 창업 희망자에게 가장 큰 부담인 창업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사무실 집기 일부, 전기·수도 등 일반관리비도 지원해 임대료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게 돕는다.창업교육 지원은 창업 지도사, 세무·경영 전문가 등 창업 전문 인력의 ‘코칭과 법무’, ‘1대1 컨설팅’ 등 창업과 경영에 대한 맞춤형 교육으로 해당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이어 홍보·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을 위해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공동관을 구성하거나 수출상담회 참가를 통해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는 한편 홍보물 제작과 시장조사 분석 데이터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다음 달 제3기 졸업 기업 배출을 앞둔 강남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금껏 매출실적 70억원을 비롯 40건의 지적재산권 확보와 47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올리며 청년창업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졸업 기업들 활약상도 주목받고 있는데 랭앤루(공동대표 박민선 변혜정) 재영비즈(대표 구경모)가 대표적이다.제1기 졸업기업인 랭앤루는 홍콩패션위크 국제전시회에 개성 넘치는 원피스 제품을 출품해 미국 ‘투씨(Tootsie)’ 백화점 입점을 비롯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 바이어와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제2기 졸업기업 재영비즈는 신 공업 소재의 도로 안전시설물 개발에 성공해 ‘LH 하남 신도시 지구’ 도로공사에 도로표지병 수주를 확보하고 조달등록을 마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제3기 졸업기업 활약상은 10일 구청 본관에서 열리는 ‘제3기 졸업기업 제품(성과) 전시회’에서 확인 가능한데 청년 창업기업의 톡톡 튀는 창업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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