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빔' '아띠(Atti)'로 해외진출 박차

스페인 유소년들이 23일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텔레포니카 ‘모바일 월드센터’에서 SK텔레콤의 스마트 교육 로봇 ‘아띠(Atti)’를 활용한 교육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과 스마트로봇 '아띠(Atti)' 등 '앱세서리(Appsessory)' 사업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앱세서리란 앱과 엑세서리를 합성한 단어로 앱과 연동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스마트 기기의 기능을 확장시키는 주변기기를 지칭한다.'스마트빔'은 지난해 12월 누적 5만대 판매를 기록하고, 올해 2월부터는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도 공급되어 프리미엄 IT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독일, 일본 등 7개국에 약 8000여대의 수출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월 3일에는 브라질 최대 모바일 기기 유통업체와 5천대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SK텔레콤은 현재 프랑스, 스페인의 유통업체들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업체와도 '스마트빔' 구매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관심이 커지며 '스마트빔' 매출의 급성장이 기대되고 있다.한편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스마트로봇 사업도 '알버트'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 1000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띠'도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아띠'는 지난해 10월 SK텔레콤과 스페인 1위 통신사인 텔레포니카 간 스페인 유소년 로봇교육 협력 계약 체결 직후부터 텔레포니카의 마드리드 대표 매장 내 유소년 체험교육장인 '탈렌툼스쿨(Talentum School)'에 제공돼 왔다.'아띠'의 동요, 동화 등 교육 콘텐츠 기반 유아 교육과 미 MIT 개발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스크래치(Scratch)'에 기초한 청소년 로봇 제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체험교육 개시 이후 예약이 지속 매진되는 등 스페인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올해 2월 바르셀로나 대표 매장으로 확장했고 양사는 추가로 '아띠' 활용 체험교육 시행 도시의 확대를 협의 중이다.또한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빅로봇사와 1000여대 규모의 '아띠’'수출계약 체결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위해 빅로봇사와 함께 오는 3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로봇전시회 '2014 이노로보'에 참여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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