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화자산운용이 전 세계 주식시장에 상장된 2400여개 중·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아리랑 합성 AC-월드 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아리랑 합성 AC-월드 ETF는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의 'AC World Daily TR Net'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이 지수는 미국·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주식 2436개 종목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현재 연기금 등 주요 기관들이 해외주식 투자시 비교지수로 활용 중이다. 국가별로는 선진국 89%, 신흥국 11% 비율로 투자되며 업종별로는 소비재, IT, 금융 분야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구성종목은 NYSE, LSE, KRX 등 전세계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 중 규모·유동성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을 편입한다. 11월 말 현재 지수구성종목은 2436개 종목으로 애플(1.4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엑슨모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GE 등 글로벌 기업들이 구성종목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국내 합성ETF 최초로 국내 시장 거래 시간 중에도 실시간으로 기초지수가 산출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합성ETF는 국내외 거래 시간 차이로 해외 기초지수의 전일 종가가 국내 장중 거래시간에 변동이 없었다.한편 ARIRANG 합성-AC 월드 ETF는 올해 13번째 신규상장 ETF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143개로 증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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