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금융당국과 현대상선 자구책 논의 중'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3일 해운업황의 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대해 "금융당국과 실무진이 추가 자구책 마련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현 회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김용 세계은행총재 오찬 간담회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현 회장은 추가로 계열사 매각을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부채비율이 900% 달하는 현대상선은 최근 부산 신항만터미널 지분 50% 매각 등 1조원대 자구책을 마련해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시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매각 포함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여성기업인 최초로 대한상의 부회장으로 선임된 현 회장은 이날 공식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현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오늘 기자들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몰랐다"며 말했다. 이날 상의 행사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현 회장은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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