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 냉장고 소송 취하 합의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용량 냉장고 광고 관련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1일 양 사 관계자는 냉장고 용량 광고 관련 소송에 대해 담당 재판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의 소송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냉장고 용량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1분짜리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LG전자가 자사 제품인 910ℓ 디오스 냉장고를 세계 최대 용량이라고 광고한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해 광고를 내건 것이다. LG는 이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11월 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삼성 전자가 유튜브 광고를 내리자 LG 전자는 이미 동영상이 3개월이나 올라가 기업 이미지에 훼손을 입었다며 10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삼성은 LG가 삼성전자를 비난하는 온라인 광고까지 내보내는 등 브랜드 가치를 훼손한다며 50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으로 맞불을 놓았다. 양 사는 지난 4월과 6월 변론에서 입장 차를 보여 왔으며 다음 달 16일 3차 심리를 갖기로 했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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