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10일 일본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중국 수출입지표가 부진했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9% 하락한 1만4416.60에 장을 마쳤고 토픽스지수는 0.14% 내린 1195.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계부품제조업체인 화낙이 1% 하락했고 마즈다 자동차와 후지쓰가 각각 1.1%, 3.3% 하락하는 등 수출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수입 증가율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5월 0.3% 감소를 기록했던 수입은 6월에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야마구치 마사아키 노무라 홀딩스 전략가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시장의 랠리가 잠시 멈췄다"며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중국 경제가 역풍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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