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상업거래소(NYMEX) 산하 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가격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 현지시간 27일 오후 2시1분 현재 금 선물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2.2% 급락한 온스당 1202.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금 선물 가격은 1200달러선을 무너뜨리며 온스당 1198.90달러까지 밀렸다.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까지 주저앉은 것이다. 최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 가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적완화 지속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줄면서 인플레 헤지 수단으로 매력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마저 호조를 띄면서 금 가격은 추가 하락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진 것이다. 아처 파이낸셜의 아담 클로프펜스타인 선임 투자전략가는 "좋은 경제 뉴스가 금에 대한 필요성을 제거하고 있다"며 "금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날까지 금 가격은 올해 들어 27%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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