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 대규모 서비스센터 건립 200억 투자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상용차 전문 메이커 스카니아가 경기도 동탄 산업단지에 대규모 첨단 고객서비스 센터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스카니아와 경기도는 지난 24일 스카니아 본사가 위치한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에서 경기도 동탄 산업단지에 미화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첨단 고객서비스 센터를 짓기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스카니아 그룹 본사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크리스티안 레빈부사장, 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 총괄 헨릭 파그레니우스 이사, 스카니아코리아 카이 파름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참석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국내 수입 상용차 브랜드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서비스센터망 확충에 투자해왔다. 특히 오는 9월에 대규모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이게 됨에 따라 스카니아는 국내 고객서비스 인프라의 확충을 계획하고 있었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맞물리면서 오늘의 투자합의서에 이르게 됐다. 외국기업들이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던 1997년 IMF경제위기 때에도 스카니아는 국내법인 스카니아코리아㈜를 유지하면서 한국시장을 지켰다. 어려운 시기에도 시장을 떠나지 않고 고객서비스를 해온 덕분에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대형트럭 누적 판매대수에서 스카니아가 아직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다. 스카니아는 1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상용차 및 산업용, 선박용 엔진 제조 회사로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 1,000여 개의 판매망과 1,600개가 넘는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현재 경남 사천의 조립공장 겸 서비스센터를 비롯해 전국 주요 거점에 20개의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카니아코리아의 카이 파름 대표이사는 “오는 9월 대규모의 스카니아 신제품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게 되면서 서비스 인프라의 확충을 적극 고려하고 있었다"며 "첨단 고객서비스 센터를 꾸준히 늘려나가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투자합의서에 따르면 스카니아는 경기도 동탄 산업단지 내에 최첨단 고객서비스 센터 설계, 건립, 운영 등 일련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게 된다.경기도는 스카니아의 서비스센터 건립과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의 행정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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