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애플과 페이스북에 이어 구글까지 경쟁적으로 인수전에 나서게 한 웨이즈는 어떤 서비스일까.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이스라엘의 내비게이션 앱 개발업체 '웨이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즈는 소셜기반 음성 길안내 서비스 앱이다.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한 SNS 기능이 더해진 형태다. 웨인즈의 가장 큰 장점은 소셜성이다. 사용자들이 직접 도로에서 확인한 교통정보를 지도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길게 늘어선 차량들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혼잡 지역이 있다고 하자. 이 차량 행렬의 맨 앞 차량은 교통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거나 공사로 인해 차선이 합류된다거나 하는 등의 교통정보를 웨이즈에 실시간으로 올린다. 영문을 모르고 기다리고 있던 뒷차량들은 웨이즈를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도 편집자이면서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매니저이기도 한 것이다. 오픈 기반으로 구글맵에 견줄만한 정확성을 확보했다. 위치정보도 제공한다. 소셜그래프를 활성화하면 친구들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용 지도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시킨 것이다.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구글이 앞서가고 애플이 도전장을 내민 모바일 지도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며 향후 지도 서비스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웨이즈는 현재 10억 달러 이상의 인수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매각 외에도 자사 맵 프로그램 확장을 위한 자금조달 방안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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