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콩키 PFDC 디렉터 '5년안에 매출 규모 3배로 확대'

스티븐 콩키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 아시아 총괄 디렉터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에 처음 진출한 지 10년 만에 한국 법인을 설립한다. 본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해 앞으로 5년 안에 매출 규모를 3배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스티븐 콩키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 아시아 총괄 디렉터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면서 "한국의 약국화장품 시장은 현재 세계 20위 수준이지만 5년 후에는 10위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PFDC는 지난 2002년부터 국내 협력사인 유한양행을 통해 주력 브랜드인 아벤느, 듀크레이, 아더마 등을 유통해오다 판매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말부터 한국 시장에 법인 설립을 준비해왔다. 스티븐 콩키 디렉터는 "2002년 한국 진출 이후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했다"면서 "국내 약국화장품 시장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3%로 연간 4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PFDC는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화장품 연구개발 투자 규모를 늘리고 사화공헌 활동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R&D 연구사업부를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한국 연구팀과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연구팀이 합류해 활동 중이다. 그는 "한국 연구진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해 한국인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선 수분공급라인과 화이트라인을 선보인 다음 연구를 통해 안티에이징 라인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아토피 재단도 설립한다. 그는 "한국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서 "피부과 전문과들과 논의해본 결과 한국 청소년들의 20~25%가 겪고 있는 질환이 아토피란 사실을 알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토피 재단을 만들어 그룹에서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시장 진출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법규 및 행정적인 절차가 까다로워 한국 제약시장에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장기적으로 한국 내 제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FDC의 모기업 피에르파브르 그룹은 제약사업, 생활건강사업, 더모코스메틱 등 총 3개 계열사를 가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이다. 1961년 약국에서 출발한 이 기업은 전 세계 14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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