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前총리, 미얀마에 새마을운동 전수한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새마을운동의 산증인인 고건 전 총리가 미얀마에 새마을운동 경험을 전수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고건 전 총리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발전경험공유(KSP) 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에서 사이마욱캄 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새마을운동 협력 강화 및 경제협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고건 전 부총리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과장 및 국장을 역임하면서 실질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이끌었던 핵심인물로 미얀마에 살아있는 경험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을 방문한 미얀마 떼인 세인 대통령은 한국을 국가발전 모델로 삼고 새마을운동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총리실을 비롯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새마을운동 ODA(공적개발원조) TF'를 꾸려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미얀마 고위급 관료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연수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와의 연계를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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