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기탁금 모금에는 일일찻집을 열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한 시장상인들에서부터 형편은 어렵지만 내 아이에게도 꿈나무키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 하나쯤은 남겨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는 구민 등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또 일반주민 외에도 장학재단 설립취지에 공감해 1억원이란 거금을 선뜻 내준 기업가를 비롯해 최근에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싶다며 한국마사회 강북지점에서 3년에 걸쳐 총 5000만의 기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하는 등 지역기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지고 있다.문성태 한국마사회 강북지점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소질계발을 지원한다는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의 취지에 공감해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지역기업으로써 책임의식을 가지고 앞으로도 청소년 지원을 위한 사업에 강북구와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장학재단측은 현재 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필요한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계좌이체(우리은행:1006-901-374611) 및 ARS 전화(☎.060-700-1202, 전화 한통 당 1000원)를 통해 구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장학재단 관계자는 “장학기금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문화, 예술, 체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재능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첫 수혜자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 지역에서도 박지성, 김연아같은 세계적인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