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도 DMZ에 수달 한 쌍 방사

강원도 DMZ에 방사될 수달 한 쌍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오는 20일 강원도 화천국 민간인통제구역인 평화의 댐 유역에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 한 쌍이 방사된다.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한국수달보호협회(회장 한성용)와 함께 이날 수달 한쌍을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수달 한쌍은 3년 전 강원 영동지역에서 조난되어 구조 후 치료된 암·수 수달 두 마리다. 족제비과에 속하는 수달은 세계적으로 13종이 분포하고 있다. 자연하천의 과도한 개발에 의한 서식지 파괴 등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와 멸종위기종Ⅰ급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이다. 수달은 수(水)생태계에서 건강한 먹이사슬을 유지하게 해주는 생태계의 핵심종이다.문화재청과 한국수달보호협회는 2006년부터 수달 보호사업 ‘DOP(DMZ Otter Project)’를 추진해 왔다. 무선추적장치 이식을 통해 남북한을 자유로이 왕래하는 수달의 서식지 환경, 이동경로, 활동반경에 대한 과학적인 자료를 얻어 비무장지대(DMZ) 자연생태계를 연구할 계획이다.오진희 기자 vale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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