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 사장 '4분기 5%씩만 더 채우자'

해외지역 5%. 탑승률 5%. 승객 5%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원들에게 4분기 실적 개선을 주문했다. 사진은 윤 사장이 지난 7월 중국의 한 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 후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모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여름 태풍으로 가지와 잎사귀를 소실한 나무들에서 새로운 잎과 꽃망울이 피어나고 있다. 아시아나도 위기에 좌절하지 않고 남은 자양분을 모아 생존과 결실을 피어내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조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윤 사장은 최근 "연중 지속된 세계경제의 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실적악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항공기 등 투자가 영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실질적인 수지개선에도 반드시 연계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윤 사장은 이달부터 해외지역 판매강화 5.5.5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해외지역 승객수 5% 초과 달성, 노선별 추정 탑승률 5% 초과 달성, 프리미엄 승객 5% 초과 달성 등을 골자로 한 캠페인이다. 한류 등 한국을 찾는 해외 승객 확보에 더욱 치중해 비수기를 견뎌내자는 전략이다. 또한 윤 사장은 '아름다운 기업'으로의 사명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나눔 행사 참여도 독려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7일 강원도 홍천 산초울 마을에서 임직원가족 100여명이 벼, 고구마 수확 등 농촌생활을 체험하고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하반기 1사1촌 행사를 진행한다. 윤 사장은 "이외에도 우리 회사가 소재한 영업장 인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행사들이 각 부문과 팀별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 사장은 "4분기 목표달성과 수지개선을 위해 더욱 많은 땀과 정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올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박수를 칠 수 있도록 남은 4분기 우리 모두 합심해 최선을 다하자"고 마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