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전에서 관람객 눈길 사로잡은 소형제품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던 2012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는 차세대 TV, 최신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들 외에도 소비자의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생활 가전들이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13일 LG전자에 따르면 당시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은 버튼만 누르면 스스로 청소하는 로봇청소기다. 로봇청소기는 맞벌이 가구의 증가와 함께 청소 등의 가사 노동이 부담스러워짐에 따라 최근 혼수 필수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특히 그 동안 로봇청소기 시장의 장애물로 여겨졌던 청소 성능에 대한 의구심과 높은 가격장벽 등이 꾸준히 개선되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해마다 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지난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이래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출시한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선보였다.

LG전자 로보킹 듀얼아이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로봇청소기는 원형이라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은 사각형 디자인이 특징으로, LG전자는 기존 원형 청소기와 비교 시연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각형 디자인을 통해 모서리 및 구석 청소 성능을 크게 개선한 신제품의 특징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벽면 및 모서리 구석의 청소 효율이 94%로 원형일 때 84%에 비해 10%p 높아졌다.또한 로보킹 코너에서는 최근 출시된 ‘류승룡 스페셜 에디션’에 탑재된 영화배우 류승룡의 청소 안내 목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관람객들은 일반 가전에 탑재된 평범한 여성의 음성이 아닌 친근한 배우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가족과 함께 전시회를 찾은 주부 김미라(34)씨는 “신기한 IT 제품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주부이다 보니 최근 맞벌이 친구들이나 결혼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로봇청소기에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며 “예전에는 로봇청소기라고 하면 청소가 잘 될까, 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사각형으로 구석구석까지 청소하고 장애물도 잘 피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나도 하나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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