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분기 매출액 13억 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19% 성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올 3분기 매출액 13억 달러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늘었다고 8일 밝혔다. 탑승객 수는 279만 명을 기록해 23% 증가했다. 좌석대비 승객 비율인 탑승율(seat factor)도 역대 최고의 분기별 성과인 81.2%를 기록해 올해 여객수송목표인 1000만명 달성에 다가섰다. 탑승객 매출은 공동 운항, 전략적 파트너십 등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1억2100만 달러에서 1억8200만 달러로 51% 증가했다. 에티하드항공의 3사분기 여객부문 총 매출액에서 공동 운항 파트너사의 매출은 18%를 기록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에어베를린(airberlin)의 29.2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대규모 공동 운항, 마케팅 협약을 통해 초기 연간 예상액을 훨씬 능가하는 약 51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에티하드항공과 에어베를린의 운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여객수송규모는 총 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에티하드항공이 1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의 에티하드항공과의 공동 운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에티하드 항공은 또 올 3분기간 에어 링구스(Aer Lingus), 중국 동방항공(China Eastern Airlines), RAK 항공과 연계 운송(interline) 및 공동 운항(codeshare)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운항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했다. 제임스 호건(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는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손익 분기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에티하드항공은 비즈니스를 폭넓게 세분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공동 운항 및 지분 참여 항공사들의 성과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호주와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노선은 아프리카 지역 및 공동 운항 노선의 성장으로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에티하드항공의 화물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억81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티하드항공은 화물 전용기 6대를 통해 에티하드항공의 여객 네트워크 외에도 총 8개의 화물 단독 목적지 (암스테르담, 벵가지, 두바이, 프랑크푸르트 한(Hahn)공항, 홍콩, 지부티, 카불, 샤르자)에 화물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