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대우건설에 '병주고 약주고'..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평형 마감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우건설이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서 동시에 분양한 두 개 단지의 청약결과가 엇갈렸다. 중소형으로 구성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대부분의 주택형이 마감된 반면 중대형으로 이뤄진 아트윈 푸르지오는 청약률 제로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일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533가구 모집에 총 1337명이 몰려 13개 주택형 가운데 7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됐다. 1개 주택형은 2순위 마감, 나머지 4개 주택형은 3순위에서 마감됐다.특히 96.51㎡(이하 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35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만 171명이 몰리면서 9.5대 1, 수도권 지역에서도 34명이 몰려 1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중대형 주택인 158㎡와 176㎡, 183㎡, 191㎡, 210㎡ 등도 마감됐다. 전체 가구수의 83%가 전용 84~96㎡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된 데다, 센트럴파크 조망권, 외국인 학교 등의 우수한 학군 등의 장점이 좋은 청약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아트윈 2차는 9개 주택형 가운데 1개 주택형만 1순위 마감됐고, 4개 중택형이 3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106㎡와 114㎡, 114㎡H, 129㎡는 3순위에서도 미달됐다. 또 106㎡ H타입과 115㎡ S·H타입, 210㎡는 청약률 '제로'를 기록했다. 2가구 모집한 210.15㎡ 펜트하우스만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1차 분양분의 중대형 잔여물량이 남아있고, 전 주택형이 전용 85㎡를 초과하는 중대형이라는 점 등이 청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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