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소방서비스는 성숙한 시민의식에서 나온다'

강북소방서, 최신장비로 무장..신고 접수후 5분내 출동 가능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최신 장비로 무장, 신고접수 후 5분 내로 출동이 가능하다." 13일 오전 방문한 강북소방서 이승교 홍보기획팀장의 말이다. 전일 개서식을 가진 강북소방서는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154억이 투입돼 총 면적 5488㎡규모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이 들어섰다. 1층은 민원실과 번동 119안전센터가 자리하고 2층은 종합상황실과 구조대 사무실이 있다. 3, 4층은 행정부서와 의용소방대실, 대강당으로 활용된다. 지하 1층은 소방대원들을 위한 체력단련실이 마련됐다. 건물 뒤편에는 소방서 신설과 함께 그동안 요구됐던 신식 굴절고가사다리차와 화재진압차량, 구조차량 등 29대의 소방차가 배치됐다. 건물 내부는 아직 정리가 덜 된 상태였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구조대가 주로 생활하는 곳인 2층 대기실은 출동 신속성을 위해 계단과 가깝게 위치했다. 상황실에는 각종 첨단 장비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이승교 팀장은 "최신 시설을 통해 주민들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강북구 지역은 주거밀집지역으로 소방통로가 좁고 고지대가 많아 소방활동에 제약이 심했다. 또 수유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과 미아삼거리, 수유역 주변의 다중이용업소도 많아 지속적으로 화재예방대책이 요구되어 왔다. 특히 도봉소방서가 이 지역을 관할하면서 출동거리가 길어 신속성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소방대원들은 한결같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주문했다. 시민들이 '가출한 학생을 찾아달라' '잠긴 문을 열어달라' 등 단순 업무까지 요청하면서 긴급한 출동을 못할 때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박선덕 119구조대 부대장은 “최고의 소방서비스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수습기자 이정민 기자 ljm101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