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세상이 아름답다

노원구, 30일 오전 북스타트(BOOKSTART) 선포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성인이 1년 동안 읽은 책은 9.9권으로 2010년(10.8권) 보다 약 1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서시간도 줄어들어 2010년 평일 32분에서 25.9분, 주말 31분에서 29.9분으로 줄면서 전체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이에 노원구( 구청장 김성환)는 30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그림책을 매개로 아가 때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북스타트(BOOKSTART) 선포식'을 가졌다.구가 추진 중인 ‘책읽는 노원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실시하는 북스타트운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지역내 구립도서관과 북스타트코리아가 함께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 펼치는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선포식은 아이들이 알기 쉽게 동영상을 통해 북스타트 사업을 소개하고 그림책을 통한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 성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선포문 낭독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북스타트 선포식'에서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직접 부모와 아가들에게 그림책 ‘누구야’를 읽어주는 시연 행사도 진행됐다.5분 정도 진행되는 그림책 읽어주기는 글씨를 모르는 아가들을 위해 빔 프로젝트를 통해 배경 뒷면에 그림을 투영함으로써 방청객들의 이해를 도왔다.이어 북스타트 안내 책자와 가방, 부모를 위한 책 읽어주기 가이드북, 그림책 2권(쪽, 뒹글 뒹글 짝짝), 아가용 손수건이 담겨져 있는 책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책 꾸러미는 2012 북스타트코리아 선정도서 목록 중 공공도서관이 추천한 도서로 선정했다. 선포식에는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노원교육복지이사장,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이사장, 생후 18개월미만 영·유아와 부모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구는 북스타트 선포식을 시작으로 노원어린이도서관(매주 금요일 오전 10~낮 12시)과 상계문화정보도서관(매주 수요일 오전 10~낮 12시)에서 생후 18개월 미만의 아가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북스타트 데이 행사를 펼친다. 북스타트 데이에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고 해당 방문접수하면 책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책 읽어주는 엄마와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

또 노원구립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 2회 1시간씩 ▲북스타트 이해 ▲영유아를 위한 그림책 선택 방법 ▲아가 인지발달을 돕는 부모 자년간 상호 작용 ▲아기 어르는 노래 배우기 ▲책놀이 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구는 북스타트 선포식을 계기로 유아들이 그림책과 친해지고 독서 습관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www.nowonilib.kr,☎933-7145), 상계문화정보도서관홈페이지(//www.sglib.kr/,☎3391-7882), 공릉화랑도서관북스타트카페(//cafe.naver.com/grbookstart/,973-1318) 로 문의하면 된다.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의미 사회육아지원운동이다.김성환 구청장은 “북스타트 사업이 어릴적부터 책 읽는 습관을 길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가 되어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구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책을 통해 만나고 소통함으로써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 노원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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