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차특위' 출범 '사회적 배상 위해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9일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쌍용자동차대책특별위원회(쌍차특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쌍차특위의 간사는 이학영 당선자가 맡고 김재윤·김상희·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김경협, 이원욱, 전순옥, 은수미, 한정애, 장하나 당선자를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기로 했다.이석행 위원장은 "쌍용차 정리해고 및 매각과 그 이후의 과정에 대해 학계, 법조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며 "폭도로 몰린 쌍용차 정리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22명의 자살에 대한 사회적 배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쌍차특위는 "2009년 8월 경찰병력의 무력진압으로 파업이 마무리된 후 노동자들은 항복문서나 다름없는 노사합의서를 체결하였으나 쌍용자동차는 아직까지 그 합의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희망퇴직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에게 정부와 회사 심지어 경기경찰청과 건강보험관리공단까지 나서서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은 "22명의 자살이 계속되었는데도 당 차원의 대책이 그동안 충분하지 않았던 것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면서 "많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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