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국 정부는 미국의 광우병 발생과 관련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한우협회 말을 인용해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한우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미국 광우병 소가 6년 만에 발견된 것과 관련해) 드디어 미국 육우산업의 광우병 우려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우협회는 "한국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됐을 때 수입중단 조치를 통해 미국산 소고기의 국내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면서 "하지만 수입위생조건을 여러 번 뜯어고치더니 지금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도 ‘수입중단’이 아닌 ‘일시적 검역중단’이라는 조치를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어 "얼마 전 미국정부는 한국 쇠고기 시장의 전면개방, 즉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시장 개방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면서 "광우병이 발생한 이 시점에서 우리 정부는 강력한 수입위생조건의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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