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맨, 서여의도 벽 높네..국회입성 좌절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9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던 증권가 인사들의 국회 입성이 모두 좌절됐다. 동여의도(증권)에서 서여의도(국회)까지 물리적 거리는 가깝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서초갑에서 민주통합당 전략공천을 따냈지만 국가정보원 제 2차장을 지낸 김회선 새누리당 후보에 크게 밀렸다. 거래소(KRX)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며 현정부와 맞섰던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도 부산 남구갑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지만 현역인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당쪽은 아예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이명박 대통령이 나온 포항 동지상고 출신으로 새누리당 포항북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휴원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현역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MB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덕수 전 거래소 상임감사는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지역에 도전했지만 KBS 보도국장 출신인 김형태 후보에 밀렸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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