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준다는 유혹땜에 싫은 정당인데도'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0대의 절반 이상이 정치적 소신과 돈을 별개로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 16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5%가 '지지하지 않는 정당이 아르바이트비를 많이 준다면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답했다.'현재보다 얼마를 더 주면 하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28.9%가 '금액에 상관없이 기회가 생기면 한다'고 꼽았다. 이어 '2배 이상'(18.6%), '50% 이상'(18.3%), '20% 이상'(12.5%), '3배 이상'(11.6%), '10% 이상'(5.3%) 등의 순이었다. 또 20대의 70.6%는 지난해에 비해 현실정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등록금, 취업 등 현실문제와 직결돼 있어서'라는 응답이 46.7%로 절반 가까이 됐다. 이 밖에 '국민의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21.1%), '유권자의 관심이 미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20.4%), '구조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11.8%)라는 답변도 나왔다.반면 현실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답한(37.4%)이유로는 '관심을 가져도 달라질 것이 없어서'(37.4%)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에 대한 불신 때문에'(25.4%), '국민들과는 상관없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생각이 들어서'(21.2%), '당장 토익, 전공시험을 공부하는 것이 더 급해서'(16%)가 뒤따랐다.한편 4·11 총선에 투표를 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86.5%에 달했지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고 한 비율은 28.8%에 불과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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