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현대백화점 쌀 나눔
특히 올해는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 성금모금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올려 더욱 뜻 깊다. 단순히 부자 구를 넘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모델이 되고 있는 강남구는 성금만 총 14억5000여만 원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 14억5000여만 원 중 5억2000여만 원은 지역 내 홀몸 노인, 장애우등 저소득주민 1642명과 사회복지시설 40개 소에, 7800만 원은 설·명절을 맞은 소외계층 781가구에 전달했다.2000여만 원은 저소득 노인 가구를 위한 전기장판과 이불세트를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남은 성금 8억3000여만 원은 ‘위기가정 생계비 지원’과‘저소득 자녀학비지원’사업 등을 전개해 제도적으로 지원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발굴해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총27억7000여만 원 상당 성품(의류 김치 쌀 생필품 연탄 등)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주민 8418명, 사회복지시설 132개 소에 골고루 지원했다. 김종윤 복지과장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성품 모금에 적극 동참해 준 지역주민 기업 직원들께 감사하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