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조작 의혹' LG 투수, 3월 2일 검찰 소환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경기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LG 투수 P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P씨는 최근 프로스포츠 경기 조작을 수사 중인 대구지방검찰청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아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P씨는 3월 2일 검찰을 찾아 경기 조작 가담 여부는 물론 조작 형태, 대가, 타 선수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P씨의 이름은 검찰이 최근 구속된 불법도박 사이트 브로커 김 모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다. 김 씨는 LG 구단 투수 두 명이 이미 구속된 브로커 강 모 씨와의 사전 계획 아래 고의사구를 내줬다고 진술했다. 함께 의혹을 받은 투수 K씨는 28일 경기 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P씨와 같이 경기 조작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던 K씨는 검찰 조사에서 의혹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K씨에게 48시간 이내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지검은 두 선수가 혐의를 받고 있는 ‘첫 회 볼넷’ 외에도 ‘선발 투수의 초구’, ‘소화 이닝 수’ 등 다른 형태로 경기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을 추가로 밝혀낼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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