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빙모상 서울대병원 영안실 한산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천정배 의원, 이해식 강동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문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빙모상을 맞아 서울대병원 영안실 15호실에 장례식장을 마련, 문상객들을 맞았지만 크게 붐비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서울시장을 사위로 둔 고인이 상을 당해 엄청난 규모의 조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이날 오후 8시 들러 문상을 마치고 곧 바로 돌아간데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 천정배 의원, 한승헌 전 감사원장 등이 들러 조의를 표했다.그러나 첫날이라 그런지 문상객이 몰리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이는 박원순시장이 "가능한 알리지 말아라.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단체 간부들 문상을 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문상객들이 붐비지 않았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장 상가가 이렇게 한산한 것은 박 시장께서 가능한 알리지 말 것을 지시한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서울시에서 김상범 행정1부시장, 문승국 행정2부시장, 정효성 기획조정실장.이건기 주택정책실장, 류경기 대변인,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기동민 정무수석비서관,고인석 시설안전정책관 등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 "역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사람은 결국 서울시 사람들 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구청장 중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문상했다.특히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건기 주택정책실장과 만나 뉴타운 출구전략 등을 놓고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어 '문상와서까지 일을 하는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온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김두관 경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이 조화를 보내 박 시장측을 위로했다.한편 고인인 박원순 시장 장모는 85세로 4남3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 관계자는 "고인은 사위가 서울시장이 된 것을 본데 이어 손자 병역문제까지 깨끗하게 정리되는 것을 보고 작고한 복인"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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