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전차 '대전차미사일 방어능력' 갖췄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기술로 개발된 K2전차가 RPG-7 등 대전차 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능동파괴체계를 갖추게 됐다. 2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전차와 장갑차 등 지상전투차량의 생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능동파괴체계’를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고 밝혔다. 능동파괴체계는 200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신기술센터에서 개발한 기술로 이스라엘에 이어 두번째다. 3차원 탐지추적레이더, 열상탐지추적기, 통제컴퓨터, 발사장치 및 대응탄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K2전차의 ‘능동파괴체계(APS)’는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RPG-7이나 대전차 미사일을 레이더나 열영상 센서가 발견하면, 통제 컴퓨터가 0.2~0.3초 이내에 자동으로 적의 로켓탄이나 미사일을 파괴하는 파편형 대응탄을 발사한다. 대응탄의 명중확률은 80%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사청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능동파괴체계는 전차를 향해 날아오는 적 미사일과 로켓을 근거리에서 무력화시키는 기술로 K2전차에 우선 적용하며 향후 함정이나 헬기 등을 방어하는데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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