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스탄불과 28번째 우호협력MOU 체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주청사에서 후세인 무툴루 주지사와 '경기도-이스탄불주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터키의 교역 중심도시 이스탄불주와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이스탄불 주청사에서 후세인 아브니 무틀루 주지사와 '경기도-이스탄불주 우호협력MOU 체결식'(사진)을 갖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체결로 경기도와 이스탄불주는 ▲지역주민 복지향상 기여 ▲경제무역 투자·농업과학 기술·관광문화 예술분야 협력 ▲공공 및 민간기관의 협력 파트너쉽 활성화 ▲양지역간 상호 방문교류를 지원키로 했다. 경기도가 터키의 도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스탄불주는 경기도의 28번째 우호협력 체결 도시가 됐다. 경기도의 우호협력 체결은 정부의 한-터키 FTA(자유무역협정) 추진과 맞물려 무역도시 이스탄불과의 경제 문화적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기도내 농업, 섬유산업, 자동차, IT(정보통신) 등에서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김문수 지사는 "형제의 나라인 한국과 터키가 힘을 합쳐 양도시의 경제적 발전은 물론 향후 세계 평화에도 함께 나서자"며 "경기도의 강점인 장미, 선인장, 섬유 등 무역 활성화는 물론 과학 문화 관광교류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했다. 무틀루 주지사는 "선진 대한민국의 대표도시 경기도와 우호협력 체결을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 지역의 공동발전과 공동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이스탄불주는 지난해 기준 인구 1291만 명에 면적 5196㎢로 모두 30개 시로 이뤄져 있다. 이스탄불은 특히 서비스, 제조, 무역 등 모든 산업의 수출입 중심지로 무역과 도소매업이 자국 산업의 34%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터키의 중심도시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터키 한국전 참전 용사회를 방문해 참전용사 8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참전용사 손자ㆍ손녀 2명에게 경기도 초청연수 증서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21일에는 독일 뮌헨으로 이동해 독일 기민당 정책연구소 한스자이델재단을 방문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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