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첨단 디자인이 만나면 매출이 ‘쑥’

대덕특구지원본부, 우수중소기업에 토털디자인지원사업 펼쳐…비즈니스모델 만들어 마케팅활용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특구기업, 연구원 등의 우수기술제품을 디자인과 접목해 첨단기술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창출 및 매출액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토털디자인지원사업’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우수중소기업 지원프로그램인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은 기술과 디자인의 접목으로 새 비즈니스모델을 기획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개발, 마케팅 등을 돕는 통합지원프로그램이다. 2007년 시작해 6년을 맞은 토탈디자인지원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재구 이사장)가 맡았다. 뛰어난 기술력을 거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토털디자인지원사업은 제품화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사업화지원 등의 단계로 이어진다. 비즈니스모델을 전문적으로 적용하는 기관으로부터 디자인지원을 받아 제품화·사업화 도움을 받는다.라떼아트 프린터기를 선보이고 있는 휴모션의 박현욱 대표는 “벤처기업인 휴모션은 여러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졌지만 실질적으로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인의 부재’란 취약점을 갖고 있었다”며 “토탈디자인지원사업을 통해 소비자니즈를 충족시키는 마케팅과 시장니즈를 충족시키는 디자인을 지원받을 수 있어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휴모션 외에도 ▲인섹트바이오텍(거미 효소 ‘아라자임 화장품’) ▲퓨어시스(공기살균기) ▲모토넷(오토바이용 블루투스 헤드셋 ‘바이톡’) ▲메디오스(콘택트렌즈) ▲커미조아(‘cEIP-α’ 시리즈) ▲에스엔티글로벌(뇌파를 활용한 두뇌훈련기) ▲아이코리아 (Touch DID 솔루션) ▲시온텍 (친환경 살균수기) ▲코아트리(IP-PBX)가 2010~2011년 토털디자인지원사업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놨다.메디오스는 최근 외국의 여러 업체들과 200만개 수출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 광학 전시회인 이탈리아 밀라노 ‘MIDO’와 프랑스 파리 ‘SILMO’ 전시회에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퓨어시스는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중앙아시아 최대 IT(정보기술)전시회 ‘세빗 유라시아 2011’에 출품, 세계시장에서 기술성과 디자인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이코리아의 ‘Touch-I’는 해외 여러업체들와 수출계약협의를 하고 있다.이처럼 토털디자인사업은 첨단기술사업화의 성공률을 높이는 건 물론 기업성장도 돕는다. 특히 세계적 디자인컨설팅그룹 ㈜탠저린앤파트너스와 마케팅컨설팅 전문회사 ㈜스튜디오크로스컬쳐(SCC) 등 유수의 전문기업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탠저린앤파트너스 이돈태 대표는 “제품의 디테일과 감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디자인을 통한 작은 차이가 시장에서 소비자들 마음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좋은 기술을 가졌지만 상품화로 연결시키지 못하거나 상품화단계에서 뒷심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을 도운 결과 2010~2011년에 80% 이상의 양산률을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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