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에어쇼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최첨단 전투기 전시회 '서울 ADEX2011' 개막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 세계 최첨단 전투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 ADEX2011'이 오늘부터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엔 31개국 314개 방산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관람객수만 25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된 95종의 방산제품을 둘러보는 데만 하루가 꼬박 걸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3가지 무기를 꼽는다면 차륜형 자주포와 저격용 소총, 국산 헬기 수리온을 들 수 있다.  우선 삼성테크윈의 105mm 차륜형 자주포는 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견인곡사포를 5톤 차량에 올리고 K-9자주포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동사격통제장치를 적용한 무기다.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서울 전시장 A홀에 차량과 함께 전시돼 있다.
 방산 기업 주도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주목 받는 S&T대우의 저격용소총도 눈 여겨 볼만하다. 저격용소총 'XK14'는 유효사거리 800 야드에서 발사 할 경우 미군의 국방규격 '1MOA'를 충족시킨다. 1MOA규격은 5발을 발사해 100야드는 1인치, 200야드는 2인치, 300야드는 3인치 내 과녁에 모두 명중해야한다. XK14의 무게는 5.5kg로 현재 707특임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msg-90저격소총(6.40kg)보다 가볍다. 저격용소총 또한 일반인에게 공개하기는 처음이다. 서울전시장 F홀에 전시됐다.  국산헬기 '수리온'은 급상승, 선회비행, 급강하, 증속비행 등이 가능한 헬기다. 전시회 기간 동안 시험비행도 한다. 하지만 비즈니스데이인 19일에만 비행을 해 일반 관람객은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밖에 한국공군의 차세대 전투기(F-X)3차사업에 도전장을 내건 록히드마틴의 F-35 목업(mock up), 보잉의 F-15SE의 조종석,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탈레스가 공동개발중인 개인용 통합헬멧(Integrated Helmet) 등도 볼거리다.  공동운영본부 관계자는 "격년제로 실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에 비해 15%늘어난 사상최대규모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50억달러 상당의 수주상담과 5억달러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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