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소년 자원봉사자 의약품 분리수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지역내 중·고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찾아가는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 사업’을 펼친다.가정 불용의약품 수거사업이란 가정에서 방치된 의약품을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오면 재사용 가능한 약은 약사가 복약지도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폐의약품은 수거, 안전하게 폐기하는 사업.약물오남용을 예방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 불용의약품 수거 사업은 자원봉사 신청자가 구청에서 교육이수 후 동대문구 소재 아파트를 방문해 아파트 관계자 대상으로 대면홍보를 펼치고 홍보물을 게시판에 직접 게시하는 ‘찾아가는 홍보’를 실시한다.

불용 의약품 분리 수거

또 자원봉사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해 약국에 수거된 불용의약품을 보건소로 운반하는 ‘찾아가는 수거’를 하고 약국 개설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향후 사업 추진방향에 적극 반영한다. 지난 6월13일부터 7월15일까지 한 달간 자원봉사 모집시 50여명의 청소년들이 신청, 현재 36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신청마감 후에도 전화문의가 쇄도하는 등 청소년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장기간 불용의약품을 보관하면 악취가 발생하고 오남용의 위험이 있어 신속한 회수가 요구된다”면서 “이번 수거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은 자원봉사 시간을 얻을 수 있고 구청은 불용의약품을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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