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종합] 中 기준금리 인상에도 소폭상승 ·· 다우 0.45%↑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6일 현지시각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금리 인상과 유럽 재정위기, 경제지표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다우 지수는 0.45% 오른 (56.15포인트) 상승한 1만2626.02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10% 오른 (1.34포인트) 올라 1339.2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29% (8.25포인트) 오른 2834.02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 통화당국이 올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아울러 전일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단계 낮추며 정크(투자부적격) 등급으로 강등한 점도 유럽 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6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53.3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주요 지수는 이같은 악재를 극복,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장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strong>◆중국 올들어 세번째 금리인상 단행 </strong>=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금융권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및 대출 금리를 0. 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여만이다.이번 금리 인상으로 중국 시중은행의 1년만기 예금금리는 13일부터 3.5%로, 대출금리는 6.56%로 각각 상향조정됐다.중국은 통화량 확대를 주 원인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탓에 작년 하반기 이후 높은 물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2위 경제규모인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가 세계 경제회복을 둔화시킬 것으로 우려했다.<strong>◆미 6월 비제조업지수 예상보다 하회 </strong>=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비제조업) 지수는 53.3으로 5월의 54.6보다 하락했다.블룸버그 전문가 집계치인 53.7에도 못 미쳤다. 세부 항목별로는 구매가격 지수가 69.6에서 60.9로 하락했고, 신규주문 지수는 56.8에서 53.6으로 떨어졌다. ISM 비제조업지수는 유틸리티, 유통, 헬스케어, 금융 등 다양한 서비스 업종의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다. <strong>◆페이스북 화상채팅 도입 </strong>= 페이스북은 인터넷전화 업체인 스카이프와 손잡고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화상채팅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화상채팅 기능 도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MS는 스카이프를 85억달러에 인수키로 한 상태다. 페이스북의 이같은 발표는 구글이 지난주 SNS인 구글플러스를 소개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구글플러스는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비디오 컨퍼런스 기능을 탑재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MS는 페이스북 호재를 반영하며 1.15% 뛰었고, 구글은 0.55% 상승했다. 한편 이날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0.2% 내린 96.56 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상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한때 0.3% 까지 하락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6센트 내린 배럴당 113.45 달러에 거래됐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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