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기자
임덕호 신임 한양대학교 총장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임덕호 한양대학교 제13대 총장이 지난 18일 취임했다. 이날 오전 서울 행당동 한양대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임 총장은 "한양의 72년 역사를 지탱하고 이끌어 온 정신은 '사랑의 실천'이었고 한양 교육의 역사는 사랑의 실천자들을 기르기 위한 역사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 총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정 확충"이라며 "경영을 효율화하고 발전기금을 확충시키기 위해 밖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총장은 ▲부총장과 각 학장이 책임지는 자율경영 확대 ▲행정과 재정 시스템 혁신 ▲대학의 품격을 높이는 교육적ㆍ문화적 노력 등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경제학부 교수인 임 총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교에서 도시경제 전공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주택학회장, 서울시분양가심의위원장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다. 한편, 지난 18년 동안 한양대 총장으로 재임한 김종량 전 총장은 이임사에서 "변혁의 시기에 취임하는 신임 총장의 고충을 잘 헤아리고 따라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