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1일 웅진에너지에 대해 올해 2공장 완공과 웨이퍼 사업 본격화로 두 단계 레벨업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애널리스트는 "2공장 완공 및 웨이퍼 사업 진출로 인한 올해 매출액 증가율은 174%에 이를 것"이라며 "선플라워사 의존도 축소에 따른 매출처 다각화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형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웅진에너지의 우월한 제품 품질 및 원가경쟁력은 시장 성장 둔화기에 더욱 차별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신 애널리스트는 올해가 태양광 산업의 옥석이 가려지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태양광 시장을 설치량 기준으로 전년대비 9.6% 성장한 15.8GW로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율 둔화는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보다 업체 간의 역량 차이에 의한 수익성 차별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웅진에너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53억8000만원, 영업이익 141억3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7.6%, 1.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액 1603억원, 영업이익 57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9%, 1.4% 늘어나며 연간기준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웅진에너지의 최대 고객인 선플라워사의 말레이시아 공장이 순조롭게 램프업 되면서 안정적인 잉곳 매출을 유지했다"며 "하반기부터 2공장 설비가 일부 가동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이 500MW 수준까지 증가한 것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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