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7400만달러 규모 하노이 도로공사 수주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삼환기업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 순환도로 공사를 74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삼환기업은 15일 베트남 하노이시 남서부 신시가지인 마이딕(Mai Dich)에서부터 쯍호아(Trung Hoa)까지 3573m의 구간에 걸친 '하노이시 순환도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순환도로 공사는 고가교 건설과 더불어 구간내 입출구 2개소까지 건립하는 공사다. 베트남 교통부에서 발주한 이 공사의 사업비는 7400만달러이며 착공 후 약 30개월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삼환기업은 이번에 수주한 공사 외에도 현재 베트남의 남부 호치민시 인근에서 까이멥 및 제마링크 항만공사 2건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환기업 관계자는 "향후 베트남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 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발주되는 85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도로 공사를 추가 수주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환기업은 1966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래 도로, 파트 등을 건설하며 베트남 시장을 활발히 개척해왔다. 이번에 수주한 하노이 순환도로는 삼환기업이 베트남에서 수주한 26번째의 공사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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