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소금융 중앙재단은 15일 종로구 청진동 미소금융중앙재단 대회의실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프로 골프선수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1억34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사랑의 버디는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김인경 선수와 박희영 선수가 에비앙 마스터즈 대회부터 버디를 성공할 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0달러씩 기부를 하기로 하며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이후 한국에서 활동하는 문현희, 박주영, 이미림 선수가 동참했다. 또 지난 10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임원들 역시 골프 라운드 중 버디를 할 때 마다 일정금액의 기부금을 적립해 왔다. 오늘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전달된 기부금은 이 적립금에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환영 만찬에서 열렸던 참가선수들의 개인 애장품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금액 3800만원, 최경주 재단 기부금 1000만원, 신지애 선수의 기부금 2000만원을 더한 것이다. 이날 김승유 이사장은 신지애,박희영,김인경 선수와 최경주 재단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골프계를 대표하는 남녀 골퍼들의 온정어린 손길에 감사드리며 모인 기부금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겸 하나금융지주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기부금 전달식 직후 신지애(오른쪽) 등 여성 프로골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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