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중장기적인 중국 위안화 절상 전망에 따라 한국기업에 대한 M&A, 신재생 에너지투자, 관광, 부동산 공동개발 등의 분야에서 중국자본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처장 신해룡)는 9일 발간한 '위안화 절상의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 절상 추세는 완만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 국내 직접투자(FDI)는 평균 2억 달러로 국내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1∼2% 수준에 불과하다.보고서는 이어 "물가불안과 통화관리부담 등 중국경제 문제와 미국 등 여타 선진국의 절상압력으로 위안·달러 환율은 향후 1년간 약 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경제성장률을 0.17%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투자은행이 예상하는 위안·달러 절상률을 5% 적용할 경우 국내 경제성장률은 0.12% 상승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울러 "(위안화 절상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산업구조 고도화와 내수확대, 중국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진행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원천핵심기술을 확보해 국내 산업구조를 글로벌 가치 상승의 상승부로 빠르게 이동시키고 대중국 내수용 중간재는 물론 최종재 수출 비중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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