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 임직원 '횡령·유용'이 84.3% 차지

금감원, 유형 분석 후 실효성 있는 예방책 유도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사고의 대부분은 임직원의 횡령이었으며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유형별 원인과 특징을 분석하고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기간중 전체 금융권의 금융사고 발생은 연평균 약 218건, 1053억원이며 횡령·유용이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은행, 중소서민 권역에서는 주로 고객예금의 임의해지 횡령, 대출 취급 후 횡령 등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보험사서는 설계사의 보험료횡령, 약관대출금 횡령 등의 사고가 많았다. 사고의 주요 발생원인은 임직원의 윤리의식 부재, 직무분리를 통한 상호견제 미흡, 영업점의 자점검사 업무 불철저 등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수 실시, 영업점 자점검사 운영 철저, 사고 가능성이 높은 업무에 대한 직무분리 시행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금융사고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운영실태 자체점검 요청 ▲금융사고에 대한 엄격한 제재 ▲사고취약 금융회사에 대한 관리 강화 ▲협회, 중앙회 등 자율규제기관의 선도 활동 유도 ▲내부고발자 제도 활성화 지도 ▲금융사고 사례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박정원 기자 p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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