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산악구조서비스시스템 가동

산림항공관리본부, 대한산악구조협회 협약…공중, 지상 합동작전 효율화

산림항공관리본부와 대한산악구조협회 양쪽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주고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민·관 공동 산악구조서비스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항공관리본부(본부장 이경일)와 (사)대한산악구조협회(회장 강석호)는 산악사고로부터 국민들 생명을 보호키 위해 지상과 공중의 합동구조체계를 마련, 질 높은 산악구조서비스에 나선다. 이는 웰빙문화 확산, 주 5일 근무제로 등산인구가 크게 느는 가운데 산악사고도 해마다 1000건 이상 증가세여서 현장중심의 빠른 산악구조체계가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2007년에 5100여건이었던 산악사고도 2008년엔 6400여건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산림항공관리본부는 2004년부터 산악구조를 해오다가 산악사고 증가에 대응키 위해 2007년 권역별로 9개의 산악구조대를 출범시킨바 있다. 구조장비가 갖춰진 대형 헬기 9대와 레펠구조대원 47명도 배치됐다.대한산악구조협회는 (사)대한산악연맹 내 산악구조대를 지난해 12월 산림청?비영리법인으로 등록, 민간산악구조를 이끌고 있다. 협회는 전국에 16개 시?도 연맹으로 이뤄져 있다.한편 대한산악구조협회와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산악구조효율을 꾀하기 위해 19일 산림항공관리본부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양쪽은 협약을 계기로 빠른 공동 산악구조체계 확보에 따른 민·관 산악구조네트워크를 갖추 고 구급장비 현대화와 세트화도 할 방침이다.또 구조대원의 응급구조사 자격취득과 합동훈련을 강화해 전문인력을 늘리는 등 현장중심의 산악구조체계도 갖추게 된다.산림청 관계자는 “산악지역에서 조난, 실종, 추락 등 사고가 났을 땐 전화(119)나 산림항공관리본부(중앙항공구조대) 상황전화(1688-3119)로 연락하면 빠른 구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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