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차 상승..연기금 320억원 '사자'

주식시장 시가총액 1000조원 상회..1년7개월래 처음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상승폭은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연기금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시아 주변증시의 약세 흐름과 적지 않은 프로그램 매물은 부담이 되고 있다. 19일 오후 12시5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30포인트(0.19%) 오른 1715.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8억원, 316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관은 16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차익매물을 유도,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 가까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0원(-0.95%) 내린 83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2.78%), LG화학(-1.50%), 하이닉스(-0.58%), 현대모비스(-1.30%)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포스코(1.00%)와 한국전력(6.05%), KB금융(1.25%)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은 이날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908조4593억원,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93조5078억원을 기록, 두 시장을 합한 전체 시가총액은 1001조967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1000조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약 1년7개월만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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