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올해 열리는 G20 정상회의 등에 만전을 기해 강남구가 한 단계 업그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 해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신나는 겨울방학학교' '초등하교 온종일학교' '중학교 방과후 학교' 등에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또 현지 문화를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체험센터를 12개 초등학교에 설치하는 것은 물론 원어민 영어캠프 운영, 어린이 영어뮤지컬 페스티벌 실시 등을 통한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특히 강남구 소재 16개 고교의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위해 학교별 평가 후 내년부터 성과에 따라 우수학교에 2억원씩을 지원하고 나머지 학교에도 1억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구인터넷수능방송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영어 수학 과목 특화, 중2내신과정 신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법 확산 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또 출산율 장려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고 했다.맹 구청장은 “구립 보육시설 5개소 신축, 5개소 확충과 직장보육시설(포스코 ) 확충, 어린이회관 신축, 육아지원센터 확충 등 기반 시설 조성과 함께 예비부모교실 운영, 범사회적 캠페인 실시 등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또 강남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도 밝혔다.그는 “외국인 환자수가 2008년도 대비, 25.6% 증가하는 등 강남구 의료관광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비자발급 제도 개선, 외국인 환자 와 병원간 분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의료분쟁조정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특히 G20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외신기자단 등에게 우리나라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소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련, 맹 구청장은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6억원 확충해 총 47억원, 희망실현 창구 지원자금도 27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연간 90억원을 융자지원하겠다”고 했다.이밖에 대모산~양재천~탄천~세곡천을 잇는 ‘강남올레길’ 조성과 관련, 스토리가 있는 생태 보행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붕어와 잉어 등 현재 3급수가 사는 양재천을 2급수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도 했다.마지막으로 맹 구청장은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강남은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세계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56만 구민과 1400여 강남구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반드시 ‘강남 성공 스토리’를 창조해내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