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깜짝상승 마감, 장막판 환매수 유입

외인 매도 vs 증권사 매수

국채선물이 마감직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내내 외국인의 매도세와 40틱이나 벌어진 저평에 따라 증권사들의 매수세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지지부진했다. 마감무렵 환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27일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틱 상승한 109.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9.86으로 개장해 109.91까지 반짝 상승후 하락반전하며 지리한 횡보장을 이어갔다. 장초반부터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2000계약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장중 내내 장중최저가를 기록한 109.76과 109.83 사이에서 공방을 펼쳤다.

[표] 국채선물 차트<br /> [제공 : 삼성선물]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977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252계약 반짝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순매도량은 2만1650계약에 달했다.은행 또한 1907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반면 증권이 5563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792계약과 398계약 순매수세를 나타냈다.미결제량은 15만8719계약을 나타내 지난주말보다 1700계약 가량 늘었다. 반면 거래량은 5만2018계약을 기록하며 전장대비 1만3000계약이나 줄며 부진했다.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외인들의 순매도와 증권사들의 저평플레이에 의한 순매수가 부딪치며 장중내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마감무렵 환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전했다.전소영 NH선물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저평이 40틱정도로 벌어지면서 추가하락이 제한받으며 109.80선의 레인지등락이 이어졌다”며 “주가가 1500을 넘어 랠리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부담이지만 자신있게 포지션을 밀고 나가지도 못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20일 이평선 트라이하려는 움직임은 이어질 듯하다”고 예상했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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