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한국수자원공사-KAIST 23일 MOU 체결
대전시는 23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KAIST와 함께 ‘국가 물(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MOU)를 맺는다.물 산업은 물을 정수 처리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거나 이미 사용한 하·폐수를 이송 처리하는 모든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뜻한다. 취수 및 배관 등 기존 제조업을 포함해 필터 등 핵심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화학약품 제조업, 배관 및 상하수 처리장이 포함된다.특히 물 산업은 대표적인 녹색기술이면서 응용·융합 분야로 빠르게 커나가고 있다.현재 국내 물 산업은 상하수도 보급 확대정책에 따라 지난해 내수 시장규모가 11조원으로 크지만 국제 경쟁력이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세계 물산업 시장은 연간 800조원 규모로 전체 산업분야 가운데 5번째에 해당하는 큰 시장이다. 매년 7~8%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20년엔 150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전시가 추진하는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는 이 시장을 잡기 위한 포석이다.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 KAIST는 대덕연구개발특구 2단계 지역에 관련 산업체가 밀집한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중 물 산업 육성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물 산업 클러스터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세워나갈 계획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물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물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앞으로 물산업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주는 유망산업이다. 그 중심에 대전이 설 것”이라고 말했다.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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