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맞무려...낙폭 과대주 중 실적호재 종목으로 선별 대응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조승제 고문]
우려했던 미국의 실업률이 9.5% 수준으로 2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일부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적지 않게 확인됐다.
특히 미국의 공장 주문은 오히려 1년래 최대폭인 1.2% 상승했는데 이는 제조업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기회복의 순서는 재고 소진 → 공장 주문(생산) 증가 → 고용 증가 → 설비 투자 확대 순서인데, 이를 통해 볼 때 현재 미국은 제 2단계 '공장 주문(생산) 증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가계 저축률이 1%에서 6%대로 증가했다는 것도 미래 소비 여력이 비축되고 있다는 점에서 굳이 악재로만 볼 필요는 없다.
경기회복의 제 1단계 사이클인 '재고 소진 단계'는 전세계가 이미 거쳤고, 제 2단계 '공장 주문(생산) 증가' 단계도 전세계에서 동반 진행되고 있다.
유럽 구매자 관리지수도 올 초 30에서 7월초 40을 돌파했고, 중국은 39에서 50을 돌파했으며, 미국은 33에서 45까지 치솟았다. 호황 국면 기준선인 50을 중국은 이미 돌파했고, 유럽ㆍ미국도 모두 바짝 접근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경기 동행 지수가 3개월 연속, 경기 선행 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소비 증가와 수출 및 설비 투자 감소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어 빠른 경기 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추가적인 투자에 의해 경기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된다.
지난 2일 정부가 발표한 '투자 촉진 방안'은 투자 세제 지원과 기업 규제 완화, 20조원의 설비 투자 펀드 조성 등의 전방위적인 정책을 담고 있다.
이러한 투자 촉진 정책은 중국의 경기 호황 국면 진입과 맞물려 하반기에는 경기회복 제 3단계인 '고용 증가'로 서서히 연결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수출ㆍ소비가 동시에 살아나면서 설비 투자 증가로까지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CD, 휴대전화 등의 중국 소비재 관련 IT 산업의 경우 공장을 100% 풀가동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는 고용과 설비 투자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국내 증시는 은행과 보험주 실적 증가로 은행ㆍ보험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ITㆍ자동차 등도 상승 추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삼성의 바이오 시밀러 사업 진출 선언이 촉발 시킨 강력한 테마 장세 전개로 마크로젠, 이수앱지스, 토자이홀딩스 등의 종목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조이맥스를 중심으로 한 게임주,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의 LED주들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낙폭 과대 종목 가운데도 실적, 재료가 겹치는 보석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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