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성기자
[사진제공=영화사 아침]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공포 영화 '비명'(감독 이용주)의 여주인공 남상미가 촬영 중 온갖 부상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잔혹한 욕망과 핏빛 공포를 담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 '비명'에서 남상미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단서를 쫓다가 동생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환영을 보게 되고, 혼란에 빠지게 되는 주인공 희진 역을 맡았다. 지난 3월, 계단 추격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개인 트레이너와 스트레칭을 하며 훈련을 받던 중 허리를 다쳐 디스크 판정을 받게 된 남상미는 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면서까지 촬영을 강행했다. 또 빠듯한 일정 속에서 계속되는 촬영 때문에 과로로 인한 몸살까지 겹쳐 사흘 동안 링거를 맞았지만 모든 촬영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내는 열의를 보여줬다. 지난 5월에는 어두운 지하실에서 발이 걸려 넘어지는 위험한 장면을 촬영하다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 탓에 허리와 발목에 부상을 입은 적도 있다. 병원 측에서는 장기적인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촬영 연기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