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발언 후폭풍'..달러가치 급락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장관의 발언에 달러화가 무너졌다. 25일 가이트너 장관은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미국 달러화 대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을 기축통화로 삼자는 중국측의 글로벌 통화시스템 정비 아이디어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그의 제안이 IMF 특별인출권의 사용을 확대하자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같은 그의 발언으로 달러화는 급격히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유로 환율은 가이트너 발언이 보도된 직후 10분도 안돼 유로대비 1.3% 급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미국 시간 낮 12시 31분 쯤 1.3553달러로 0.6%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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