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5시간 수중 촬영에 기진맥진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한지민이 5시간 수중 촬영에 기진맥진했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서 탈북자 영지 역을 맡고 있는 한지민은 탈북 중 바다에 빠지는 장면을 위해 5시간 동안 수중촬영을 강행했다. 수원 월드컵경기장 수영장에서 오전 9시부터 촬영된 이 장면은 영지가 바다에 빠져 초인(소지섭 분)의 환영을 보는 내용으로, 오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이는 밀항선 고기 창고 안에 숨어서 있던 한지민이 선원들에게 잡혀 폭행을 당할 뻔 하다가 덮치는 선원을 밀어내고 바다 속에 빠지는 극적인 장면과 연결된다. 한지민은 5시간 동안 계속 되는 수중 촬영에 입술이 파랗게 질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등 프로다운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이날 환상 속의 초인을 연기하기 위해 수영장을 찾은 소지섭은 수영 선수 출신답게 자유자재로 수영장을 누비며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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