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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기업은행, KT&G 주식 매각 철회 장기적으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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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부증권은 21일 기업은행에 대해 KT&G 주식 매각 철회는 장기적으로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본비율 개선을 목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던 KT&G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기업은행은 바젤3에서 대규모 주식보유의 위험가중치가 크기 때문에 951만485주(7.54%)를 보유한 KT&G주식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병건 연구원은 "과거 정부가 출자한 원가가 2128억원이기 때문에 매각 시(9월20일 종가 10만4500원 기준) 매각차익은 7810억원에 달했고, KT&G 주식 매각을 통한 기업 은행 특별배당을 기대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바젤3에서는 주식 평가이익이 모두 Tier1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매각차액 일부가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Tier1비율이 오히려 하락한다는 모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이번 결정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일시적으로 대규모 매각차익 실현과 특별배당에 대한 기대 소멸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은행의 자본관리와 수익성에는 이번 매각 철회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은행산업 규제가 주로 가계대출을 겨냥하고 있는데, 정책금융회사로서 중소기업대출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은행에 대해 긍정적 투자판단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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