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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대책 이후 내수주 반등할 것"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수출주에 비해 내수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연말로 갈수록 반등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내수주는 연말로 갈수록 낙폭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다. 반등 시점은 추석 이후 발표될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라고 분석했다.

수출주 대비 내수주의 상대 강도가 역사상 최저 수준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곽 연구원은 “업종 상대 강도가 등락하는 이유는 쏠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과 대안 업종을 찾으려는 심리 때문이다. 수출주 대비 내수주 상대 강도는 -1 표준편차를 하 회하고 있다. 상대 강도 반등은 내수주 주가 회복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내수주에 대한 숏커버링(빌려서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위해 다시 사는 것) 가능성 확대도 제시했다. 연말로 갈수록 코스피 전체 대차잔고와 대차금액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과 업종이 숏커버링에 따른 수익률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초 이후 내수주 평균 공매도 잔고 증가율은 383.8%로 수출주 평균(337.4%)과 코스피 평균(323.4%)을 초과한다.


지난해 이후 누적 수출주 수익률이 47.1%인 반면 내수주는 -11.8%를 기록하고 있다. 오랫동안 하락한 업종은 수급 공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며, 반등 시 수급 유입으로 다른 업종 수익률을 초과할 수 있다는 게 곽 연구원의 시각이다. “업황은 어렵지만 내수주 투자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곽 연구원은 “가계부채 종합 대책은 레버리지 제한이 핵심이며 내수주에 예정된 마지막 걸림돌이다.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대책 이후 주가 회복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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