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김이수 인준안, 31일 본회의 표결…12월 1일 예산안 처리"

인사청문개선특위 구성…공통공약 입법화 위한 정책위의장 회동 갖기로

국회 본회의장/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4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민의당 권은희,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박 원내수석은 회동을 마친 뒤 "오는 31일 본회의에서 2016년도에 대한 결산안 처리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기로 합의봤다"고 말했다.

또한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법안이 80여건 있다. 향후 상임위에서 처리해서 법사위 올라올 법안을 포함해 법안 처리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야는 2017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11월1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11월 중에 두 차례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 하루 전인 12월1일과 7일, 8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

아울러 국회 운영위 내에 인사청문제도개선특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은 권은희 의원이 맡기로 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각각 3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인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지난 대선의 여야 공통 공약을 입법화하기 위해 여야 4당 정책위의장 회동을 갖기로 했으며, 특별감찰관 3인을 여야 합의로 추천키로 했다.

박 원내수석은 "정부조직법 처리하면서 원내수석 간 합의했던 사항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복지부 2차관, 해경 문제 등을 안행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